1호가 집에서 기른 새싹 채소로 새싹 비빔밥(??) 해먹기~!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1호가 유치원에서 새싹 카드를 가져왔다

씨앗을 물적신 솜위에 놓고 발아시켜서 식물을 키우는거란다

 

아우.. 이걸 우짜낭..싶었는디

울랑이가 키트 열어서 준비다 해놨네? ㅎㅎ

 

 

사실 가져온 첫날 사진은 안찍었음.

이건 3~5일쯤 지나서 찍은거

이게 머 자라기는 하겠나(....;;;;) 싶어서 걍..;;; 관심밖 ㅡ.,ㅡ;;;

1호는 하도 관심 가지고 보길래. 차마 안 자랄거라는 말은 못하고. 기냥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

글씨!!

이래 싹이 트더만.. 잘 자나라네??!!!!!

 

역쉬.... 생명이 있는거는 정말 함부로 해서는 안되다는걸 다시한번 뼈져리게 느낌

싹이 난 뒤로부터 1호는 신나서 죽을라하고~

나는.. 헐.. 이게 싹이 텃네? 싶어서 좀 대견함 ㅋ

 

싹 트고 나니까 하루가 다르게

아니. 하루가 뭐냐

아침저녁으로 물을 얼마나 많이나 먹고

쑥쑥 자라는지 크는게 눈으로 보일 정도였다

 

아침에 일어나보면 자라있고

저녁에 퇴근해서 보면 또 자라있고

신기하고도 대견스런 녀석!

 

 

이만치 자라니까

신랑이 이제 옮겨심어줘야 된다고 하는데..

옮겨심을 만한 흙도 화분도 없음이라..;;;;;

사실.... 옮겨심어서 잘 키울 자신도 엄꼬....ㅡ_ㅡ;;;;;;;;;

 

그래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됨.

 

 

우헐헐헐헐

전날 시켜먹고 남은 치킨으로 덮밥을 만들고 얼마 안되지만 데코레이션으로 당첨~! ㅋ

 

2호는 이거 빼줘~

이러는데 1호는 그거 나 다 줘~! 이럼서 너무너무 잘먹음 ㅋ

근데 이거 먹어도 되는거임??

이미 뱃속으로 다 들어가서 소화도 다 되고 없지만 ㅋㅋㅋㅋ;;;;;

 

1호는 자기가 가져온 씨앗에서 싹이 터서 먹는다는거에 너무 감동한듯하다

평소에 쌈싸먹을때 말고는 채소종류는 거의 잘 안 먹는데.

새싹채소는 더 달라고 직접 말도 하고

하나하나 음미하면서 밥이랑 맛있게 싹싹 긁어먹더라 ㅎㅎㅎㅎ

 

이키트 몇개 더 들여서 본격 새싹 키우기에 돌입해봐? ㅋ

채소를 잘 먹게 될려나~? ㅎㅎㅎㅎ

그럴리가~ -0- ㅋ

 

2018년도에는 채소도 잘 먹고~

밥도 잘 먹고~

잠도 더 잘 자고~

건강하게 잘 자라기를!!